[FPN 정재우 기자] = 관악소방서(서장 정윤교)가 노후아파트 화재 안전대책 중 하나로 ‘방화문 닫아두기’ 안전 스티커 부착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정윤교 서장이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고심하던 중 제안한 것으로 취지에 공감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재난안전기금을 투입해 스티커 제작 10만장을 지원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첫 단계는 관악구 내 아파트 단지다. 지난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관내 126개 단지 방화문에 총 5만장의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화재안전조사팀 10명이 직접 단지를 찾아 관리사무소에 스티커를 전달하고 현장에서 부착 위치를 안내한다. 관리사무소는 시범 동에 먼저 스티커를 붙인 뒤 사진을 제출해 부착 상황을 공유하고 소방서는 표본 조사를 통해 실제 부착 여부를 확인한다.
소방서는 이뿐 아니라 연말까지 다중이용시설 등 소방안전관리대상 2950곳에도 추가로 5만장을 배부할 계획이다. 대상 시설은 자체점검 결과보고서를 제출할 때 스티커를 받아 방화문에 부착하고 사진으로 실적을 인증하게 된다.
정윤교 서장은 “방화문 하나만 제대로 닫혀 있어도 연기와 불길의 확산을 크게 줄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주민과 관계인 모두가 생활 속 방화문 관리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소방서는 하반기에도 아파트 관계인 안전교육을 통해 ‘방화문 닫아두기’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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