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훈련이 지역별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큰 재난 대비 훈련으로 탈바꿈
한다. 지난 27일 소방방재청은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훈련의 효용을 높이기 위해 기존 의 민방위훈련은 1년에 4월과 10월 두 차례만 실시하고 나머지 달에는 지역별 특성 에 맞는 재난훈련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안지역의 경우 해일대비훈련, 산간지역은 산불이나 산사태 방지 및 대처 훈련, 원전센터 지역은 방사능 유출 대비훈련 등을 하게되며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도심지역에서는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 사고 대비훈련 등도 하게된다. 또 매월 15일로 고정돼 있던 훈련시기도 지방자치단체 자율로 결정하도록 해 여름철 에는 풍수해 대비훈련, 겨울철에는 산불훈련을 하는 등 시기에 걸맞은 훈련이이루 어지게 된다. 한달에 한차례만 훈련하던 것을 1년에 특정시기를 정해 3,4일간 집중적으로 훈련하 는 방식도 도입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매월 15일 사이렌을 울리며 하는 민방공훈련 횟수는 대폭 줄이 고 대신 지역에 따라 자주 발생하는 재난에 대처하는 실질적인 훈련을 하도록 각 지 자체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은 또 극장이나 공연장, 운동장 등 지금까지 별도의 훈련을 하지 않았던 업소나 시설을 대상으로 시민 체험형 훈련프로그램을 연말까지 개발해 실시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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