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서장 서갑재)가 7 ~ 8월 날씨가 더워지며 말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군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피해예방 요령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하동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들어 벌 관련 신고가 급증하고 있고, 9월까지 말벌 번식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7~8월은 벌집의 규모가 커지고 벌들에게 가장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시기로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청량음료, 수박 등 식품에 첨가된 당분에 이끌려 출몰하고 공격적 성향이 아주 강하며 독성도 1년 중 가장 치명적이다.
하동소방서는 피해예방을 위해 주변에 청량음료, 수박 등 단 음식을 두지 말고 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 화장품, 털이 많은 의복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말벌의 공격을 받게 되었을 경우에는 옷을 벗어서 제지 하려고 하면 집단공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멀리 도망가거나 어두운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동소방서 관계자는 “ 말벌은 일반벌의 독성보다 15배 이상이나 강해서 쏘이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요망 되며 말벌집 발견 시에는 즉각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