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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리스트를 위한 실전 리깅 기술과 과학- Ⅷ

수목보호관리연구소 김병모 | 기사입력 2021/11/19 [11:00]

아보리스트를 위한 실전 리깅 기술과 과학- Ⅷ

수목보호관리연구소 김병모 | 입력 : 2021/11/19 [11:00]

<지난 호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지금껏 소개한 아보리스트들의 모든 작업의 시작과 끝은 체인톱으로 이뤄진다. 이번 호부터 2회 분량으로 체인톱에 관해 다룰 계획이다. 체인톱과 사용법의 기본을 다지고 나면 더 많은 고급기술을 접할 수 있을 거다. 

 

태풍이나 폭설, 산사태, 가로수를 들이받은 교통사고 등에 출동하는 119구조대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위협하는 거대한 수목과 마주할 수 있다. 이때 수목의 중력을 과학적이고 예술적인 방법으로 해체할 수 있다면 그 모습에 많은 국민이 박수를 보낼 거다.

 

작업자는 어떻게 안전하고 정확하게 나무를 벨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또 해당 기술에 대한 이론과 장비 사용에 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작업을 진행해야만 한다.

 

엔진톱의 기본 안전

엔진톱을 사용하면 작업을 효율적으로 마칠 수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은 일을 더욱 단순하게 만들 수도, 조금 더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다. 엔진톱은 상당히 유용한 장비지만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는다면 당신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

 

그러므로 사고와 불필요한 부상을 막기 위해 작업자는 정확한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또 최고의 안전장비와 함께 안전 기능이 설계된 엔진톱 사용을 권장한다. 

 

▲ [그림 1] 안전복 바지 섬유에 의해 작동이 중단된 엔진톱

 

1. 엄지손가락 파지 

두 손을 엔진톱 손잡이에 놓치지 않도록 잡는다. 엄지와 모든 손가락은 손잡이를 완벽하게 감싸 손잡이를 잡는다. 작업자의 왼손 엄지가 전면 손잡이를 잡는 게 중요한데 그 이유는 ‘킥백(Kickback)’ 현상이 발생했을 때 그 힘을 상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2. 몸에 밀착하기 

엔진톱을 두려워 말라. 더 나은 균형을 잡기 위해 엔진톱을 당신 몸에 밀착시키면 엔진톱의 무게가 덜 느껴질 거다.

 

3. 균형 

당신의 발을 벌려 서 있어라. 가능한 최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당신의 왼쪽 발을 오른쪽 발보다 살짝 앞에 둔다.

 

4. 무릎을 구부리기 

굳이 허리를 사용할 생각하지 마라. 특히 허리를 굽힌 채 작업하지 말라. 당신의 무릎을 구부리고 낮은 작업 자세를 유지해라.

 

5. 작업 이동과 운반 

당신이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 엔진톱의 체인이 회전해선 안 된다. 몇 걸음이라도 움직여야 한다면 체인 브레이크를 작동하거나 엔진을 멈추는 걸 권장한다. 만약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거나 엔진톱을 운반해야 한다면 가이드바 덮개를 씌운다. 

 

6. 안전거리 확보 

당신이 엔진톱을 사용하고 있을 때 전방 3~5m가량 안전거리를 확보하라. 특히 나무가 넘어지는 경우 더욱 넓은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단독 작업을 피하라

▲ [그림 2] 산속에서의 단독 작업은 상당히 위험하다.

 

만약 작업하는 당신 곁에 두 명 이상의 사람이 있다면 무슨 일이 발생했을 때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단독으로 작업해야만 한다면 아래와 같은 사항을 명심하라.

 

ㆍ당신이 어디서 일하고 있는지 특정한 인물에게 얘기해 준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재 위치와 장소를 전송한다.

 

ㆍ항상 휴대전화와 무선 통신장비를 휴대하고 최소 3시간 간격으로 지인에게 연락한다.

 

ㆍ항상 차량을 이용해 당신이 언제든지 빠르게 그 장소를 벗어날 수 있도록 대비한다.

 

ㆍ모든 안전 절차를 신중하게 관찰하라.

 

킥백 현상

▲ [그림 3] 킥백 존

 

엔진톱 킥백 구간은 가이드 바의 윗부분인 코를 의미한다. 엔진톱을 사용할 때 이 부분이 물체에 닿으면 치명적인 부상을 가져올 수도 있는 ‘킥백’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회전하는 체인의 힘에 의해 톱과 날이 뒤 방향과 위 방향으로 튀는 걸 의미한다. 따라서 작업자는 아래와 같은 사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ㆍ만약 당신이 엔진톱을 제대로 움켜쥐지 않았다면 킥백은 당신이 엔진톱을 사용하는 작업 내내 발생한다. 이게 당신이 엔진톱 기술과 사용법을 반드시 익혀야 하는 이유다.

 

ㆍ항상 체인 브레이크를 작동하며 엔진톱을 사용하라.

 

ㆍ엄지와 나머지 손가락을 이용해 손잡이를 꽉 감싸 잡아라. 항상 당신의 왼쪽 엄지는 전면 손잡이 아래에 위치해 감싸 잡는다. 그래야만 킥백 현상이 발생했을 때 튕기는 엔진톱을 잡을 수 있다.

 

벌목 시 발생하는 킥백 위험요소

벌목을 시작하기 전 작업자가 주변 환경을 정리하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고 주변 관목을 정리하거나 작은 교목을 제거할 때 킥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킥백 발생을 줄이기 위해 가이드 바 체인이 당겨지는 방향 즉, 가이드 바의 아래 방향을 이용하고 절대 어깨 위에서 체인톱을 사용해선 안 된다.

 

찔러 베기할 때 발생하는 킥백 위험요소

▲ [그림 4] 찔러 베기를 활용한 벌목 기술


엔진톱 기술 중 ‘찔러 베기’를 할 때 작업자는 엔진톱의 가이드 바를 나무줄기에 관통하게 된다. 만약 작업자의 부주의로 가이드 바의 킥백 구간이 나무줄기에 직접 닿으면 즉각적으로 킥백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막기 위해 반드시 이 구간이 나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사용한다. 찔러 베기는 상당히 유용한 엔진톱 기술이지만 필수적으로 가이드 바의 코 부분을 이용해 톱을 사용하게 된다. 만약 이 기술을 사용해야만 한다면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할 건가에 대한 확실한 이해도가 필요하다.

 

가지치기할 때 발생하는 킥백 위험요소

▲ [그림 5] 엔진톱을 이용한 가지치기

 

가지치기할 때 위험요소를 살펴보자면 가이드 바의 코 부분이 기울어진 통나무나 그루터기, 보이지 않는 나뭇가지를 스칠 경우 킥백이 발생할 수 있다.

 

수목보호관리연구소_ 김병모 : menomonic@hanmail.net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1년 11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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