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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리스트를 위한 실전 리깅 기술과 과학- Ⅸ

수목보호관리연구소 김병모 | 기사입력 2021/12/20 [10:00]

아보리스트를 위한 실전 리깅 기술과 과학- Ⅸ

수목보호관리연구소 김병모 | 입력 : 2021/12/20 [10:00]

<지난 호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나무를 벨 때는 매우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목표물은 반드시 안전하게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넘어져야만 한다. 완벽한 계획일수록 작업은 수월하게 진행된다. 제일 우선으로 확인할 요인들이 있는데 이는 작업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머리 위로 지나가는 전기나 통신선, 통행하는 길, 그리고 건물 등이 있다. 그러므로 작업하는 공간은 통행하는 차량과 사람에게 ‘작업 표시’를 알려라.

 

벌채 계획 세우기

당신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벌목 작업 계획의 초안을 작성하라. 또 바람의 방향과 강도, 현장 경사도, 근처 지역의 장애물과 같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기록하라. 

 

나무를 공부하라. 작업하는 대상의 상태가 부패하고 갈라짐이 있거나 다른 요소에 의해 상처를 입은 상태라면 어떻게 작업할 건가. 또 베어지는 나무에 의해 사방으로 튈 수 있는 마르고 부러진 나뭇가지는 어떻게 처리할 건가. 결국 나무를 벨 때는 가지치기와 절통 작업을 염두에 두고 작업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수고

종종 나무의 높이를 오판하기 쉽다. 특히 위험하고 한정된 장소일수록 작업 전 항상 수고를 측정하라.

 

안전거리 확보

 

벌목 전 지상으로 넘어지는 나무로부터 최소 수고의 두 배 정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그 범위 안에 사람이 없어야 한다. 만약 혼자 벌목 작업을 하고 있다면 베고자 하는 목표물의 높이를 충분하게 측정해 안전거리를 확보하라. 또 현장에서 작업하는 모든 작업자는 눈에 띄는 색상의 재킷과 조끼를 입어 누구라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라.

 

가능하다면 나무의 무게중심이 넘어간 방향(The natural direction)으로 베라

대부분 나무는 지상으로 넘어지는 방향이 정해져 있다. 이는 나무의 기울기에 의해 결정되는데 나뭇가지나 수관의 모양에 따라 영향을 미친다. 만약 여러분이 나무 기울기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면 나무로부터 떨어진 뒤 ‘플롬 룰(a plumb rule)’을 이용해 측정하라.

 

▲ 나무 기울기 측정

 

작업 주변 초목류 정리하기

작업하는 나무 주변을 깨끗하게 하라. 그래야 여러분이 방해받지 않고 나무를 벨 수 있다. 나무가 넘어지는 방향 주변도 마찬가지로 정리하라. 키 작은 잡목이나 관목, 낮은 나뭇가지로 인해 여러분이 결정한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퇴로 계획 후 정리하기

퇴로는 여러분의 생명줄과 같다. 나무가 넘어지기 시작하면 작업자는 빠르게 안전한 위치로 이동한다. 이때 작업하는 나무 뒤편으로 45° 떨어진 곳에 있는 이동에 방해가 될만한 관목과 잡목을 제거한다.

 

나무가 넘어질 때는 나무 뒤 45°에 서 있으면서 안전을 확보한다. 매우 큰 나무는 더욱 긴 안전거리를 요구한다. 또 울퉁불퉁한 지면과 굵은 나뭇가지로 인해 나무줄기가 옆으로 돌거나, 미끄러지거나, 튀면서 지상에 닿을 수 있다. 

 

 

수구 만드는 법

나무를 벨 때는 여러분이 넘기고자 하는 방향에 ‘수구(Face cut)’를 항상 만들라. 이는 나무가 넘어지는 방향을 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신과 주변에 있는 모든 이의 사고와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해 ‘수구’를 만드는 건 안전한 벌목에 있어 필수다.

 

넘기는 방향을 결정짓는 개념은 나무에 ‘경첩’을 만드는 거다. 이는 나무가 지상으로 넘어지는 동안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경첩’은 수구와 마무리 엔진톱 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즉 수구의 각도와 깊이를 설정해 나무의 넘어지는 방향을 결정한다.

 

1. 45°의 수구 만들기

약간의 경사진 지형이나 평평한 지형에 있는 대부분 나무에 적용하길 권장하는 방법이다.

 

ㆍ안전하고 믿을만한 작업 방식

ㆍ약간의 경사진 지형이나 평평한 지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ㆍ45°의 수구를 만들기 쉽다.

ㆍ수구 하단부의 일직선으로 뒤에서 추구 작업을 시행해 목재가 갈라지는 위험성을 최소화

 

2. 오픈 페이스(Open Face) 수구 만들기


여러분이 나무의 방향을 더욱 조정하길 희망한다면 이 방법을 추천한다. 이는 ‘경첩’을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ㆍ경사진 지형이나 평평한 지형에서 사용된다.

ㆍ70° 이상의 수구 각도로 인해 더욱 정확하게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ㆍ수구의 접힌 부분이나 살짝 윗부분에 추구 작업을 한다.

 

3. 역 수구 혹은 훔볼트(Humboldt) 컷


이 방법은 경사가 가파른 곳이나 나무가 갈라질 징조를 보일 때 사용한다면 효과적으로 나무를 벨 수 있다.

 

ㆍ가파른 경사지에 있는 굵은 나무를 벨 때 최적화된 방법

ㆍ최소 45°의 각도로 수구를 만든다.

ㆍ수구 살짝 윗부분에 추구 작업을 한다.

 

나뭇가지 정리하는 방법


간단하고 효과적인 가지치기는 좋은 기술을 요구한다. 만약 당신이 초보자라면 천천히 체계적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속도를 늘려나갈 수 있다. 필자는 여러분이 아래의 간단한 기본 규칙과 방법으로 가지치기를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하는 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지치기(Limbing)’는 벌목에 있어 가장 오랜 시간과 노동력이 소모된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효율적으로 빠르게 가지치는 방법을 터득해야만 한다. 만약 여러분이 가지치기 작업 중 쉽게 지친다면 이는 여러분이 가진 방법과 기술을 돌이켜 봐야 한다.

 

 

1. 안전한 작업 위치는 항상 나무줄기 왼쪽에 서서 뿌리 방향에서부터 수관까지 나뭇가지를 베는 거다. 여러분은 양발을 줄기로부터 45°로 향해 서 있고 엔진톱은 팔을 뻗지 않는 범위에서 사용한다. 이게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여러분이 가지를 정리하는 동안 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위험하다. 그래서 발의 이동 없이 충분히 엔진톱을 가동할 수 있는 위치를 선정하는 게 중요하다.

 

2. 편안한 높이에서 작업해라. 여러분은 허리나 어깨가 굽은 상태에서 일하지 말아야 한다. 지상에 있는 통나무나 돌 그리고 지형의 높이를 이용해 나무를 벤다면 여러분이 작업하기 가장 편한 위치인 허리에서부터 무릎 위까지의 위치를 선정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허리가 아닌 무릎을 굽혀라. 

 

3. 나무줄기나 여러분의 하체에 엔진톱 균형을 잡아라. 가지치기를 진행하거나 위치를 변경할 때 엔진톱은 최소로 움직여야만 한다. 엔진톱은 필요 이상으로 움직일 필요가 없다. 엔진톱을 지렛대로 이용해 나무줄기나 여러분의 하체에 기대라. 또 13~15inch의 가이드 바를 이용한다면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가지치기 작업을 할 수 있다.

 

4. 안전하게 이동해라. 여러분이 이동할 때 체인은 반드시 멈춰있어야 한다. 짧은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두 손 모두 엔진톱을 파지한다. 절대 뒤 핸들만 잡지 않도록 한다. 긴 거리를 움직인다면 반드시 체인 브레이크를 작동하고 앞 핸들을 잡은 후 이동한다.

 

5. 나뭇가지의 무게를 고려하라. 이는 나뭇가지가 얼마나 긴장된 상태인지를 결정한다. 나뭇가지의 무게에 의해 가이드 바가 물리지 않을 것 같은 방향으로 자른다. 만약 여러분의 방법에 의심이 든다면 밖에서 안으로 단계적으로 잘라라.

 

6. ‘킥백’ 현상을 인지하라. 가이드 바의 끝부분으로 절단하는 걸 피하라. 여러분의 엄지와 나머지 손가락은 반드시 핸들을 꽉 쥐고 사용하고 나무의 직경에 맞는 가이드 바를 사용하길 권장한다.

 

7. 모든 장애가 되는 나뭇가지는 제거한다. 

 

나무 절통하는 법

나무를 절통할 땐 신중하게 계획하라. 특히 큰 나무를 토막 내는 작업이라면 부정확한 작업 기술은 위험하다. 나무가 갈라질 위험이 있거나 가이드 바가 물릴 수 있다. 통나무를 자를 때 올바르게 서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잘린 나무토막이 튀어 오르거나 뒤로 구를 수 있으므로 절단면에 서서 작업하고 경사지에서 작업할 경우 내리막에 서서 나무를 자르지 말아야 한다는 걸 명심하라. 나무토막은 언제든지 굴러갈 수 있다.

 

‘긴장(Tension)’ 방향 그리고 기본 기술


항상 나무가 긴장을 받는 부분을 판단하라. 나무의 상단 혹은 하단에 압축응력이 발생할까? 이 기본 기술은 압축응력이 발생하는 방향, 즉 가이드 바가 물릴 수 있는 방향에서 먼저 나무의 ⅓을 절단하는 거다. 그다음 반대 방향에서 나무를 절단한다.

 

수목보호관리연구소_ 김병모 : menomonic@hanmail.net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1년 12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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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TalkTalk] “조용하면서도 서서히 체계적인 변화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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