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서장 서갑재)는 지난 21일 하동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육군 제 8962부대에서 하동군이 주관하는 군민 안보ㆍ안전의식 체험교육의 일환으로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목재를 쌓아두고 불을 붙여 활활 타오르게 한 다음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직접 꺼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보는 불길에 선뜻 다가갈 생각을 못하던 교육생들은 여성 소방공무원의 시범에 용기를 얻어 차례대로 실습에 나섰고, 소화기 한대로 자기 키만큼 큰 화염을 진화하며 소화기의 위력에 놀라워했다.
화재가 났을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진압이며 이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소화기이다. 초기 진압에 있어 소화기는 소방차 한대의 위력과도 맞먹는다고 할 수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소화기가 집에 있지만 막상 사용해 볼 기회가 없어서 만약 불이 났으면 겁부터 먹고 직접 진화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과 관리방법을 익혀 유사 시 우리 가정을 내 손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