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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 전통시장 자율안전ㆍ화재 예방 강화대책 추진

최근 5년간 충북 전통시장 화재 8건… 2명 부상, 재산피해는 1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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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1/24 [15:00]

충북소방, 전통시장 자율안전ㆍ화재 예방 강화대책 추진

최근 5년간 충북 전통시장 화재 8건… 2명 부상, 재산피해는 14억원

정재우 기자 | 입력 : 2024/01/24 [15:00]

 

 

 

[FPN 정재우 기자] = 충북소방본부(본부장 고영국)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자율안전ㆍ화재 예방 강화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있고 방화구획이 미흡한 구조적 특성상 대형 화재 위험이 높아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다.

 

국가화재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충북에서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는 총 8건이다. 2명이 다쳤으며 재산피해액은 14억원에 달한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각각 3건씩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화학적 요인과 기타 각 1건 순이다.

 

특히 지난 22일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는 설 대목을 앞두고 대형 화재가 발생해 점포 227개가 불에 타는 등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충북소방은 최근 화재 추이와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자율소방대와 전문의용소방대, 상인회와 함께 화재 예방 순찰활동을 실시한다. 순찰은 화재에 취약한 심야ㆍ새벽 시간대로 나눠 1일 2회 이상 진행하고 전기 차단ㆍ가스 밸브 잠금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또 매주 수요일을 ‘안전하기 좋은 날’로 지정해 점포 상인ㆍ관계자 중심의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유도한다. 소방관서에서는 현지 방문 등을 통해 점포 특성별 화재안전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어 소방ㆍ건축ㆍ전기ㆍ가스 등 관계기관 합동 조사를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불량사항은 설 연휴 전까지 완벽히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고영국 본부장은 “전통시장은 구조적 특성상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쉽고 설 명절에는 평소보다 시장을 찾는 인원이 많아 안전관리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며 “단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예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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