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마포소방서(서장 서영배)는 지난 2일 서교동 소재 상점가 노상에 있던 쓰레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시민이 ‘보이는 소화기’로 진화했으며 소방대는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28분께 해당 상점가 앞에 적치돼 있던 쓰레기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을 지나다 화염을 발견한 시민은 119에 신고한 후 주변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를 가져와 초기 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도착한 소방대는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주변 가로수로 연소가 확대되는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보이는 소화기는 화재 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며 “큰 화재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 보이는 소화기를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