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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국 최초로 소방공무원 야간출동 간식비 6천원으로 인상

편의점 햄버거와 음료 사기도 벅차단 지적에… 김진태 지사 “내년부터 올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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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5/08/22 [14:06]

강원도, 전국 최초로 소방공무원 야간출동 간식비 6천원으로 인상

편의점 햄버거와 음료 사기도 벅차단 지적에… 김진태 지사 “내년부터 올리기로”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5/08/22 [14:06]

▲ 지난 21일 강원 춘천소방서를 방문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소방공무원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춘천소방서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소방공무원 야간출동 간식비를 6천원으로 인상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21일 소방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기 위해 춘천소방서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 소방공무원은 간식비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화재와 구조, 구급 현장에 출동한 소방공무원에겐 하루 4천원의 간식비가 지급된다.

 

1997년 이후 오랜 기간 3천원에 머물러 있다가 지난해 27년 만에 4천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게 일선 대원 설명이다.

 

한 소방공무원은 “4천원으로는 편의점 햄버거와 음료 사기도 벅차다”며 “출동간식비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 지사는 “출동간식비 문제는 예전부터 관심을 뒀던 사항”이라며 “작년에 4천원으로 인상시키기도 했지만 이 금액으로는 김밥 한 줄 사 먹기도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어 내년부터 6천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출동간식비가 6천원으로 인상된 건 강원도가 전국 최초다.

 

강원도 관계자는 “출동간식비가 6천원이 되면 소요예산은 약 6억2천만원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제342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본예산 심사과정에 상정될 계획이다”고 전했다.

 

강원도는 이번 인상이 야간 현장 대원의 사기 진작과 근무 환경 개선은 물론 재난 대응과정에서의 집중력과 체력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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