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시30분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모 아파트 1301호에서 불이 나 화
재진압에 나섰던 안산소방서 상록수파출소 어모(40) 소방교와 집주인 이모(66)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이씨의 아들 2명(35.28세)이 다쳐 치료중이다. 불은 66평 아파트 내부를 모두 태워 1억4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어 소방교는 화재 진압 뒤인 오전 2시40분께 불이 난 1301호 옆 1302호 주방에 서 쓰러진 채로 박모 소방교에 의해 발견됐으며 마스크(공기호흡기 안면부)가 옆으 로 기울어 외부공기가 유입된 상태였다. 어 소방교는 곧바로 인근 세화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2일 오전 4시께 숨졌다. 안산소방서 관계자는 어 소방교가 연기가 번진 1302호에 사람이 있는지 들어갔 다 넘어지면서 마스크가 기울어진 것 같다며 화재현장이 매우 어두워 장애물에 걸 리기 쉽고 현장 공기는 고열의 연기로 가득해 마시면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집주인 이모(66)씨는 질식사한 채로 거실에서 발견됐으며 이씨 아들 2명도 연기 를 마셨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 및 어 소방교가 질식사하게된 자세한 경위를 조 사 중이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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