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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칼럼] 확대되는 소방청 조직, 달라진 모습으로 현장에 보답해라

119플러스 | 기사입력 2021/09/17 [10:00]

[플러스 칼럼] 확대되는 소방청 조직, 달라진 모습으로 현장에 보답해라

119플러스 | 입력 : 2021/09/17 [10:00]

빠르면 9월 중 소방청 조직이 개청 4년 만에 확대된다. 소방청은 사실 2국 7과를 늘리고 98명을 증원하는 방향의 조직 개편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1국 2과가 늘어나는 수준으로 조직 확대안이 확정됐다. 행정안전부와의 직제검토 과정에서 애초 안 보다 대폭 축소된 것으로 소방청이 최초 요구한 규모의 1/5 수준이다. 그나마 조직의 확대 개편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아쉬움은 남는다. 경찰(전국 13만명, 본청 1907명)과 해경(전국 1만2천명, 본청 496명) 등 다른 유사 조직과 비교해볼 때 소방의 본청 조직 인원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소방청의 모습은 현행 1관 2국 19과에서 1관 3국 21과 형태가 될 전망이다. 장비기술국과 대응총괄과, 위험물안전과 등 새로운 부서가 신설되고 기존 정보통계담당관과 정보통신과가 통합돼 소방항공과로 재탄생한다.

 

정원은 22명이 늘면서 현행 241명의 소방청 직원은 263명으로 확대된다. 소방감 장비기술국장과 소방준감 대응총괄과장, 소방정 자리가 하나씩 생기고 소방령 7, 5급 1, 소방경 3, 소방위 8명이 늘어난다. 이 조직 개편안은 정부조직 직제를 관장하는 행정안전부, 예산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와의 협의까지 모두 끝난 상태다.

 

조만간 ‘소방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의 입법 예고를 거쳐 공포되면 비로소 개청 4년 만에 본청 조직이 큰 틀의 변화가 생기는 셈이다.

 

이를 바라보는 일선 소방공무원의 시각은 갈린다. 소방청 전신인 국민안전처의 태생 때처럼 ‘진급 잔치’를 벌이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 분위기도 감지된다. 본청 조직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승진 인사를 그저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보는 이들이 적지 않아서다.

 

그러나 삐뚤어진 시각으로만 봐선 안 될 일이다. 큰 틀에서 소방이라는 조직의 발전을 위해선 일선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조직이 더욱 견고해져야만 한다. 업무 포화도가 심각한 소방의 중앙 조직에서 그 직무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더욱 말을 아껴야 한다.

 

내근과 외근 간 갈등의 시각보단 국민 안전을 위한 ‘소방’ 조직의 올바른 미래와 형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일선을 이끄는 본청의 올바른 체계와 형상을 갖춰야만 현장도, 행정도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걸 망각해선 안 된다.

 

여기서 주춤해서도 안 될 일이다. 쿠팡 물류센터와 같은 대형 화재는 이어지고 구급 업무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화재조사법 통과에 이어 소방병원 설립, 국가직 전환 이후 온전치 못한 소방조직의 현실 등 아직 개선과 발전이 필요한 과제가 많다.

 

무엇보다 변화되는 소방의 본청 조직 확대와 개편의 결과는 일선으로 돌아가야 한다. 소방조직에 몸담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일선을 위해 달라지고 변화된 모습을 현장 대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소방의 존재 이유이자 조직 확대의 배경이란 사실을 잊지 말자.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1년 9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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