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소방서(서장 추현만)는 12일 야간 취약시간대 활동하는 민간업체와 협업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신고ㆍ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달 22일 오전 1시께 남동공단에서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던 환경미화원이 공장 화재를 목격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한 후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한 사건을 계기로 추진됐다. 취약시간대 활동하는 민간업체와 협업해 화재를 초기에 대응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택시운송조합과 (주)경남주택관리, (주)남동위생공사, (주)ADT캡스가 참여했다. 이 업체들은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택시 5천대와 청소차, 순찰차 등으로 야간 취약시간대 인천 전 지역에서 화재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협약 내용은 ▲화재위험요소 감시 및 상황 인지 시 신속한 신고로 골든타임 확보 ▲업무 중 긴급 상황 발견 시 신속한 인명구호 ▲취약시간 순찰 및 CCTV 화재 모니터링으로 감시체계 강화 등이다.
소방서는 지난달 공장 화재를 신속하게 초기 대응하며 진화에 나선 환경미화원 2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병행했다.
추현만 서장은 “이번 민간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화재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구축됐다”며 “지속적인 감시단 상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안전사고 예방 컨설팅 지원 등 업무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