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성남소방서, 개청 50주년 기념행사 성료

광고
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4/02 [15:30]

성남소방서, 개청 50주년 기념행사 성료

정재우 기자 | 입력 : 2025/04/02 [15:30]

 

[FPN 정재우 기자] = 성남소방서(서장 홍진영)는 지난 1일 개청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남소방서는 1947년 수원소방서 개청 이후 1975년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출범한 소방관서다. 개청 당시 신흥동 청사에서 소방업무를 시작했으며 성남시와 하남시, 광주군, 이천시, 여주군까지를 관할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기념행사는 최근 발생한 경북ㆍ경남 대형 산불로 수많은 인명ㆍ재산피해가 발생한 국가적 재난 상황임을 감안해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김대진 성남문화원장(대한민국 문화원 총연합회 회장), 경기도의회 윤성근ㆍ국중범(이상 안전행정위원회)ㆍ최만식(보건복지위원회)ㆍ전석훈(미래과학협력위원회)ㆍ문승호(교육행정위원회) 의원, 강은옥 성남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성남소방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하고 퇴직한 동부권역 재향소방동우회 회원 50여 명도 참석해 지난 50년의 소방서 발자취를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연극과 서명, 퍼즐 맞추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됐다.

 

▲ 연극 ‘키다리 소방관’의 한 장면 © 성남소방서 제공 

 

특히 성남시 연극협회(극단 동선)가 상연한 ‘키다리 소방관’ 연극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키다리 소방관’은 지난해 동아일보에서 주최한 ‘영예로운 제복상’ 수상자인 양승춘 전 119안전센터장(퇴직 소방공무원)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재난 현장에 출동해 위험에 처한 인명을 구조하며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공연은 성남소방서의 현직 후배 소방공무원 두 명이 특별 출연해 선배의 삶을 극으로써 연출하는 특별한 의미를 갖기도 했다.

 

‘캘리그라피 슬로건 서명’과 ‘119조각의 슬로건 퍼즐 맞추기’ 등을 통해 지금까지의 50년보다 더 나은 미래의 안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기도 했다.

 

▲ 개청 50주년 기념 슬로건 캘리그라피 서명식 © 성남소방서 제공

 

▲ 119조각의 개청 50주년 기념 슬로건 퍼즐 맞추기 © 성남소방서 제공

 

1975년 성남소방서 개청 원년 소방공무원이었던 퇴직 직원 A 씨는 “개청 당시에는 소방관의 처우나 근무 여건이 매우 열악했는데 50년이 지난 지금은 소방관을 영웅으로 생각해 주고 소방 장비나 처우도 많이 좋아져서 선배 소방관으로서 매우 뿌듯하다”며 “오늘 기념식에 선배들을 모두 초청해준 홍진영 서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홍진영 서장은 “최근 대형 산불로 수많은 인명ㆍ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50주년 기념식을 계획대로 진행해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래도 선ㆍ후배가 모여 지난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미래의 안전을 다짐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오늘 기념식을 차분하게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남소방서가 반세기의 세월을 지켜온 건 열악한 근무 여건에서도 열정과 땀으로 오직 시민의 안전만을 생각하며 근무해 온 선배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우리 후배들은 선배님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더 안전한 미래의 100년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오늘 전국 최초로 소방관의 이야기를 다룬 ‘키다리 소방관’을 특별히 기획하고 연출해 준 이주희 성남시 연극협회장님과 단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광고
INTO 119
[INTO 119] 무더위도 녹이지 못한 열정… 소방 영웅들의 올림픽
1/4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