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윤영찬)는 비응급환자의 119구급차 이용 자제를 당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119구급차는 심정지, 호흡곤란, 중증외상, 의식저하 등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응급상황에서는 빠른 응급처치와 이송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구급차의 즉각적인 출동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단순 치통이나 감기, 통원 치료, 입ㆍ퇴원, 병원 간 일반 이송 등 응급성이 낮은 상황에서 구급차를 요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긴급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구급차가 꼭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되지 못하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인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위험이 있다. 현장 대응에 차질이 생기고 다른 응급상황에 대한 출동이 지연될 수 있기도 하다.
소방서는 비응급 상황에서는 일반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구급차를 보다 정확하고 책임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기준을 적극 안내하고 관련 홍보ㆍ안내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윤영찬 서장은 “119구급차는 위급한 순간에 생명을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올바른 판단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말 필요한 환자에게 구급차가 먼저 제공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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