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은 어린이에게 재난과 안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는 안전 어린이’ 안전교재를 발간ㆍ보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04년부터 분석한 ‘어린이 안전사고’ 통계 결과에 따르면 04년 한 해 동안 14세 이하 어린이 총 사망수는 1,894명으로, 이중 전체의 47.2%인 895명이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자 별로 사고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1~4세 아동은 총 302명이었고 5~9세는 353명, 10~14세 아동은 163명으로 조사됐으며이중 1~4세 아동의 경우 교통사고가 146명으로 전체 사고사의 45.3를 차지했으며 41명이 추락사고, 30명이 익사사고로 사망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5~9세 아동은 143명이 교통사고, 익사사고 100명, 가해사고가 42명으로 나타났고 10~14세의 경우는 역시 교통사고가 73명인 30.4%로 가장 높았으며 익사사고가 49명(20.4%), 다른 연령층과 달리 자살과 같은 고의적 자해가 41명(17.1%)으로 나타나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심각성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어린이 안전사고 통계분석을 근간으로 소방방재청에서는 (사)한국생활안전연합 및 교육인적자원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일선 유치원(보육) 교사 등 관련부처 및 전문가와 협의하여 미 취학아동용 안전교재를 총 20만부를 발간해 전국의 유치원 8,275개소, 보육시설 28,367개소, 시ㆍ도 및 지역교육청 198개소, 소방관서 181개소, 도서관 등에 보급한다고 발표했다. 발간되는 ‘우리는 안전 어린이’는 어린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0분 내외로 아이들에게 친근감 있는 인형극 형태로 11편의 현장교육 영상물을 촬영ㆍ제작하여 활용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동용 연기 및 대피체험 시뮬레이션, 우리집 안전체험 고무자석판 입체모형도, 119신고체험 전화기 세트및 화재ㆍ교통ㆍ화상ㆍ물놀이 등 각종 안전사고의 예방․대응을 소재로 안전교재의 교육효과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쉽게 다라 부를 수 있느 안전 동요 15곡잉 수록된 ‘소방동요 cd집’등을 제작보급 하고 시각적 효과를 위해 소방방재활동 유형별 교육용 전시판넬도 제작ㆍ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아 스스로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 할 수 있도록 내용 주제별로 ‘화재 및 재난안전’과 ‘생활 및 교통안전’으로 구분하여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 되었으며 연령에 맞는 교육 내용을 선정,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내용을 쉽게 아동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 되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미 취학아동들 뿐만 아니라 교사 및 학부모 등 어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자료실, 일반 행정기관 등에 비치하여 선진 안전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을 해 나갈 것이며 다양한 교육기법 전달이 될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병행하고 교육관련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 및 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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