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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화재 주의하세요”

2020~2022년 담배꽁초, 소각 등으로 인한 부주의 화재 7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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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희 기자 | 기사입력 2023/03/02 [14:30]

충북소방,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화재 주의하세요”

2020~2022년 담배꽁초, 소각 등으로 인한 부주의 화재 753건

정현희 기자 | 입력 : 2023/03/02 [14:30]

 

[FPN 정현희 기자] = 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2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지속될 거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지난달 24일부터 충북 청주시와 영동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습도는 공기 중에 수증기가 포함된 정도를 말한다. 화재는 실효습도가 50% 이하일 때 인화되기 쉬우므로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 많다는 게 충북소방 설명이다.

 

충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충북 도내 화재는 총 4427건이다. 이 중 봄철 건조기인 2~4월에 1427건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753건(52.7%)으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부 원인은 담뱃불 181건(24%), 불씨 등 화원 방치 161건(21.3%), 쓰레기 소각 147건(19.5%), 용접ㆍ연마 66건(8.7%), 논ㆍ밭 태우기 31건(4.1%) 순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청주시 문의면에서 농업 부산물ㆍ쓰레기 등을 태우다가 인근 야산으로 불이 옮겨붙어 약 5시간 10분 만에 진화됐다. 축구장 면적의 3배에 이르는 2만1천㎡의 산림이 불에 탔다.

 

장거래 본부장은 “최근 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등 야외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은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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