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생산공장인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해 16명이 숨졌다.
24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31분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부지 내 3동 2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에 따르면 현 시각(오후 5시) 기준 16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유해화학물질(리튬)로 인한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해 신고 접수 23분 만인 오전 10시 54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01명과 장비 71대를 동원했다. 오후 3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아직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이 공장 부지 내에는 총 11개동의 건물이 있었으며 불은 3동에서 시작됐다. 이 건물 1층은 1204.29㎡, 2층은 1158.69㎡ 규모로 리튬 1차전지 제조 공정이 운영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에 따르면 2층에는 원통형 리튬배터리 등 3만 5천여 개가 있었다. 건물 내 소방시설로는 옥내소화전과 자동화재탐지설비, 유도등이 설치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프링클러설비는 공장 규모가 작아 갖추지 않아도 되는 대상물이다.
공장 부지 내에는 제3류 알칼리금속ㆍ알칼리토금속 리튬 1990㎏, 제4류 알코올류 4218ℓ가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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