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마포소방서(서장 서영배)는 침수사고에 대비해 지난 29일 홍익대학교 홍문관에서 승강기 문 개방 훈련과 배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장마철 태풍 등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로 지하층 또는 승강기실 내부가 침수됐을 때 현장 대원들이 신속히 대처하도록 하고자 추진됐다.
훈련은 실제 침수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인명구조와 승강기 문 개방, 수중펌프의 적절한 배치 후 배수 등 내용으로 진행됐다.
소방서는 특히 승강기 개방 후 배수 시 현장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승강기를 개방한 후 배수장비를 사용할 때는 대원의 추락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훈련이 필수적이라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유제국 구조팀장은 “수중펌프 등 배수장비 사용법을 잘 익혀 원활한 인명구조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출동 대원들이 안전 확보에 유의하며 수중펌프를 침수된 지역으로 이동시켜 배수작업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영배 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선제적 안전조치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중펌프로 배수가 힘든 상황에서는 분당토출량이 1천ℓ인 발전배수차 지원요청이 가능하다. 발전배수차는 서울의 경우 권역별로 4대(강남ㆍ도봉ㆍ구로ㆍ은평)가 비치돼 있어 언제든 동원 가능하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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