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전남소방본부 '폭설과 한파에도 도내 어르신은 안전합니다'

거동불편 독거노인 등 대상...공무원 현지 출장 안부 확인 등

광고
이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05/12/09 [06:39]

전남소방본부 '폭설과 한파에도 도내 어르신은 안전합니다'

거동불편 독거노인 등 대상...공무원 현지 출장 안부 확인 등

이지은 기자 | 입력 : 2005/12/09 [06:39]

전남도는 지난 4일부터 내린 기습적인 폭설과 관련, 박준영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폭설에 대비한 독거노인 보호대책' 을 긴급 수립해 독거노인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폭설로 고립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산간 오지, 도서벽지 등의 독립가옥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 1만여명을 대상으로 읍·면·동의 마을담당 공무원이 현지에 출장, 안부를 확인하고 보건진료소, 소방서 등 유관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강화하도록 했다.

또 '홀로 사는 노인 안부살피기 사업' 으로 추진하고 있는 4500명에 대한 우유배달(주2회 우유배달시 안부확인)시 이들 노인들의 안부를 살피도록 하고 있다.

도는 만약, 보호대상 노인이 고립, 주택파손, 난방 등으로 생활이 불편할 때에는 주·단기 보호시설 등에 입소시키고 식사를 거를 염려가 있는 독거노인은 경로식당을 활용해 식사배달 사업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폭설과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이 있을 경우 해당 시·군 노인업무 담당부서나 도 노인복지과(☏ 061-286-5821)로 연락 할 경우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5일까지 전남지역에 내린 기습 폭설로 인해 산간오지 등 재난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96명에 대해 119대원의 발빠른 안전관리 활동으로 노인안전망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우선 대설경보 발령 시점인 4일 오후 4시부터 도내 소방서의 119상황실에서 독거노인 개개인에게 전화와 무선페이징 시스템 등을 활용해 일일이 기상특보 상황을 알려 외출을 금지토록 당부를 하고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5일 낮 12시께부터 피해상황을 묻는 안부전화를 해 '이상없음' 을 확인했다.

또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나주소방서 119대원과 의용소방대원 50여명은 나주시 노안면 금동리에 거주하는 곽화례(85세) 할머니 등 독거노인 55세대를 방문해 라면·화장지·김치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집 주변에 쌓인 눈을 말끔하게 치워주는 등 119가 독거노인을 위한 '수호천사' 역할을 하기도 했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9월 산간오지 거주 독거노인에 대한 재난발생시를 대비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한 덕분에 이번 폭설시 기민하게 대처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무선페이징 시스템 활용해 1만3000여명에 대해 토·일요일, 재난취약시기 등에는 소방서에서, 평상시에는 여성의용 소방대원 1인이 독거노인 5명을 담당하는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고
INTO 119
[INTO 119] 무더위도 녹이지 못한 열정… 소방 영웅들의 올림픽
1/4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