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조성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16개 시․도 소방본부 중,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부패경험, 부패인식, 투명성, 책임성 등 14개 측정지표에서 평균 9.7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 청렴도 1위를 사수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하고 독특한 청렴 콘텐츠 개발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월 서울시 전 소방서장이 참석한 청렴다짐대회를 개최하고, 6월에는 전 소방서를 대상으로 청렴시책 경연대회를 갖는 등 청렴도 1위 사수를 위한 총력전을 펼쳐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청렴도 1위 사수를 위해 그 동안 추진한 청렴핵심 대책을 요약하면, [ 제도적 보완을 통한 부패 차단 ]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를 확대 시행한 "트리플 플레이" 는 부패 3주체인 금품수수 공무원과 감독자, 제공자를 동시에 처벌하는 제도이다. 금품을 수수한 공무원은 금액에 상관없이 해임 이상의 중징계로 퇴출시키고 감독지위에 있는 상급자는 징계조치하며, 금품제공자는 형사 고발한다. "트리플 플레이" 제 시행 이후 금품수수 분야에서는 3년 연속 부패제로의 성과를 낼 정도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청렴봉사 명령제" 는 비위행위가 발생한 소방서의 전 직원은 10시간 이상 사회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부패행위를 막지 못한 동료직원들도 책임을 져야한다는 취지에서다. 이외에도 소방산업체 종사자가 소방공무원의 민원처리과정을 감시하는 "시민부조리감시단" 민원업무 처리에 따른 100% 모니터링으로 불만족 사례를 해결하는 "시민만족협의체" 등의 제도가 있다. [ 시민 친화적 민원행정서비스 제공 ] "원스톱종합민원실" 은 사방이 투명한 공간에서 모든 민원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시간이 단축되고,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적절한 거래를 사전 예방한다. "시민섬김벨" 은 소방서 현관 앞에 민원 업무별 버튼이 설치돼 있다. 민원인이 호출하면 담당공무원이 호출기의 신호음을 듣고 마중 나와 응대를 한다. 시민보다 자세를 낮추고, 시민을 섬김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겠다는 다짐이다. [ 소방서별 톡톡 튀는 청렴시책도 한몫 ] 민원 업무차 소방서를 찾은 시민들에게 채송화, 사루비아, 백일홍 등 10여 종의 꽃씨를 심은 화분을 증정하는 소방서가 있다. 담당 공무원과 민원인 간 깨끗하게 업무를 처리하겠다는 상징적 약속인 셈이다. 공무원이 민원인이 되는 역할극을 통해 민원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업무에 적극 반영하려는 소방서가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소방서는 가족의 이름으로 청렴 삼행시를 짓는 행사를 열었다. 가족의 이름을 걸고 결단코 부패와 손잡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다. 조성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2년 연속 청렴도 1위를 사수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시 모든 소방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다양한 청렴 콘텐츠를 개발하고, 적극 실천한 결과라고 자평하며, 감동을 주는 행정을 펼쳐야 하는 시대에 부패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선근아 기자 sun@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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