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대구서부소방서(서장 우병욱)는 내당119안전센터에 신규 음압구급차를 배치해 29일부터 운용한다고 밝혔다.

음압구급차는 첨단 음압 시스템을 갖춘 구급차를 말한다. 내부 기압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해 바이러스나 유해물질의 차체 외부 유출을 막고 HEPA 필터 등 공기여과 시스템으로 바이러스나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환자 이송 과정에서 외부 환경과 구급대원의 오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환자 이송 시 2차 전파 가능성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이송이 가능하다.

산소공급기나 심장충격기 등 전문 응급 의료장비를 갖춰 중증 응급환자 이송에도 최적화돼 있다.

내당119안전센터에 배치된 음압구급차에는 구급대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전동식 주들것도 탑재됐다.

우병욱 서장은 “음압구급차를 배치함으로써 감염병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다양하고 긴박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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